보험사 장기 완전판매 지표인 계약유지율과 설계사 정착률이 악화됐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5년(61회차) 기준 41.5%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13회차)의 경우 84.4%, 2년(25회차)은 65.4%로 나타나 이마저도 전년에 비해 각각 1.29%, 5.76%가량 감소했다.2021년 이후 고금리 기조로 인해 저금리 저축성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늘면서 해당 상품 비중이 큰 생명보험사 유지율이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23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가맹사업법 개정안(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는 안을 통과시켰다.민주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가맹사업법 국회 처리를 공약한 바 있다.이 법안은 가맹 점주들이 '가맹점 사업단체'를 만들어 등록하고, 가맹본부가 등록된 가맹점 사업자단체의 협의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경우 당국이 제재 조치를 부과하도록 했다.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무
"한국에는 흥미롭고 색다른 기회가 많다, 특히 PE(사모주식) 시장이 앞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한다"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대표는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기관의 자산 배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글로벌 대체투자시장의 키플레이어 중 하나다.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활용해 운용하는 대체투자 규모만 4천500억 달러(약 619조8천억 원)를 뛰어넘는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맞춤형
Sh수협은행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931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강신숙 Sh수협은행 행장은 지난 19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1분기 결산 실적을 공개하면서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 행장은 "2분기도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증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강 행장을 비롯해 주요임원,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명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며 주식과 채권 모두 안전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다.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고 중동 지역 리스크가 지난주 확대되며 미국 ETF 시장에서 신흥국 추종 ETF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미국에서 선진국(DM) 시장을 추종하는 주식 ETF는 한 주간 12억달러만큼 자금이 순유입됐다. 대형주와 성장주 유형에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채권시장에서도 위험자산의 자금유출 흐름이 감지됐다.미 국채와 자산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온라인가입(CM) 시스템 개선작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간편가입 고도화' 프로젝트는 고객이 접하는 첫 화면부터 보험가입 완료 화면까지 모든 단계를 '이해하기 쉽고 입력하기 간편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험료 산출까지 걸리는 시간은 3분에서 1분으로 대폭 단축됐다.가입 소요시간 단축의 일등공신은 한 번에 하나씩만 보여주는 '화면 단순화'이다. 기존에는 한 화면 안에 고객이 읽어야 하는 내용, 버튼을 눌러 확인해야 할 부분, 직접 입력해 인증해야 하는 부분 등이
라이나생명보험이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서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 건수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5.7건에 이어 이번에도 5.1건으로 7년 연속 최저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라이나생명은 민원과 불완전판매 발생 소지가 높다고 여겨지는 TM(텔레마케팅)영업 기반임에도 보험업계 최저의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치열한 영업경쟁 환경과 보험금지급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보장성보험 비중이 100%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불만이 가장 적다는 것도 주목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 추진에 대해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현재 나랏빚에 13조원을 더 얹어야 한다"며 "이 돈을 갚을 책임은 결국 청년과 미래세대가 지게된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지금의 정치권에 자라나는 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1천127조원으로 올해 국고채 이자 상환액은 29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노총마저도 사실상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그
4·10 총선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거취를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취임 이후 사실상 금융권의 '해결사'는 물론 '악역'도 자처해 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온 이 원장의 향방에 따라 금융감독 방향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이 원장의 일정 변경에도 금융권이 미세하게 반응하고 있는 실정이다.여당의 총선 참패 직후 진행된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와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오찬,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이 원장이 모두 참석하지 않은 게 발단이 됐다.국무총리는 물론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주요 참모들이 모두 사의를 표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이드라인 발표로 사업장 구조조정이 유도될 것으로 보이자 증권사들은 적자 전환이 이뤄질지 긴장하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서 증권사들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할 부동산 PF의 사업장 평가 개선 가이드라인이 올해 실적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증권사들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설정했다. 다만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기 재무제표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임원은 "지난해 충당금을 많이 쌓긴 했지만, 추가로 충당금이 설정될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적
레포펀드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버리지로 부풀린 자금은 국내 채권시장의 호황기 또한 연장하고 있다.반면 고수익을 뒷받침하던 레버리지는 시장 급변 시 도리어 높은 손실로 되돌아올 수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탓에 시장을 한 치 앞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출렁이는 시장, 손실 구간 촉각23일 연합인포맥스 '채권종합2'(화면번호 4107)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4bp
레포펀드 부상 속에서 국내 채권시장의 약한 고리로 꼽혔던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시장은 활황을 맞았다. 레포펀드의 주요 타깃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가산금리(스프레드)를 꾸준히 축소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리스크 등으로 한동안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레포펀드가 진화하고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순수 채권형 펀드 외에 공모주를 함께 담는 신종 펀드까지 나오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옅어진 여전사 조달 불안…수급 불균형에 강세 지속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전채 강세를 뒷받
금리인하 기대로 기본형 안착…수요 우위 시장, 기업 조달 호조[※편집자주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레포펀드 등의 레버리지 펀드가 국내 크레디트물 시장
최근 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우려에도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조정 여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키움증권은 23일 낸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미국 CPI 쇼크, 4월 중동 지정학적 긴장 등을 겪으면서 증시 하방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수급과 주요 섹터의 이익 모멘텀 등을 감안한다면 지수 하단을 크게 열어놓을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다.4월 들어 국내 증시엔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10% 폭락하는 등 인공지능(AI) 관련주 위주의 조정 장세가
공무원연금공단이 새로운 주거래은행 선정 절차에 착수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5년 전 진행된 공무원연금의 입찰에는 국민은행만, 2022년 국민연금공단의 입찰에는 우리은행만 참여하는 등 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선정 입찰에 은행권의 참여는 저조했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주거래은행 입찰 절차를 개시하기 위해 실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공무원연금의 주거래은행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5년간 공단의 운영자금 관리와 임직원 대상의 금융 편의 제공, 공단 자회사 금융업무 지원, 퇴직공무원·연금수급자 금융서비스 지원 등의 업무를 맡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이후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한 번 더 꺾였다.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견조한 미국 매크로 여건에 더해진 지정학적 리스크' 보고서에서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올해 2회, 내년 4회에서 올해 4분기 1회 인하, 내년 4회 인하로 수정했다.한국 기준금리 전망도 올해 2회, 내년 2회에서 올해 1회, 내년 2회로 후퇴했다.이 연구원은 "이달 13일 이란의 공습과 19일 이스라엘의 보복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시나리오'를 베이스라인 전망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다만 "제한된 화력을 이
GA 업계에서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 2주년을 맞이했다.지난해 5천5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인카금융서비스는 8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실제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65억원, 295억원을 달성하며 직전년도 대비 70.04%, 41.9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상장 전과 비교하면 두 배로 규모가 늘었다.설계사 수 역시 1만4천516명으로 20%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회사의 불완전판매율은 생명보험에서 0.01%, 손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지났지만, 향후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기간인 4년을 주기로 반감기 이후 약 1년 상승, 약 1년 하락, 이후 2년간은 횡보 또는 등락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그는 "과거와 유사한 패턴이 이번 반감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반감기 이후의 가격 상승세는 중장기적 흐름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흐름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는 지난 20일 진행됐다
'17년 만의 숙원과제'였던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간소화 시행을 앞두고 보험업계 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천 억원 가까운 전산화 시스템 설비구축과 운영비를 두고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가 분담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2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송대행기관으로 해당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소비자가 요청하면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00조원을 돌파했다.그간 원리금 보장형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적립금이 쌓여 왔지만, 최근 들어서 주식형 상품에도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은행권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조3천522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의 198조481억원에서 약 3천400억원가량 증가했다.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폭은 타 업권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증권업 퇴직연금 적립금은 90조7천4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