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건설사업부문의 부진에도 바이오 사업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19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3개월 내 제시한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 3천310억 원, 영업이익 6천522억 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9%,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것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삼성물산의 매출과 이익의 주력이던 건설사업부문이 주춤한 공백은 바이오가 메워줄 것으로 예상됐다.교보증권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규 수주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에도
SK하이닉스[000660]가 2026년 양산 예정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을 위해 대만 TSMC와 협업을 확대한다.엔비디아 등 고객과 '파운드리 1등' TSMC와의 삼각 편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성능 한계를 돌파하겠단 계획이다.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 강화가 주된 목적이다.구체적으로 양사는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 성능 개선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고 조양호 선대회장의 배우자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그룹 지주사 한진칼[180640] 주식을 추가로 처분했다. 지난 2021년 말과 작년 10월에 이은 세 번째다.특히 조 선대회장의 매형인 이태희 변호사도 보유 주식을 70% 가까이 정리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보통주 기준)이 18%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떨어졌다.19일 공시 등에 따르면, 이명희 고문은 지난 2월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한진칼 주식 2만4천874주를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6만8천20
LG전자가 8억달러(약 1조1천32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17년 만의 복귀전이었지만 글로벌 기관들의 굳건한 신뢰를 확인하면서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무사히 안착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8억달러어치 발행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5억달러, 3억달러 규모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
단체급식 기업인 아워홈의 구지은 부회장이 사내이사 안건 부결로 직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전일 주주총회를 열어 고 구자학 회장의 장녀 구미현씨와 구씨의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하는 주주제안을 가결했다.반면,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아워홈 지분 중 대부분은 네 남매가 갖고 있는 상황이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구미현씨가 19.28%, 구명진씨가 19.6%, 구 부회장이 20.6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구본성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180640]이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매각을 재추진한다. 지난해 11월 거래가 최종 무산된 지 6개월여만이다.한 차례 실패를 겪은 만큼 이번엔 해당 매물을 처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진칼은 2020년 7월부터 사업구조 재편의 하나로 국내외 호텔을 매각 대상 리스트에 올려왔다.한진칼은 18일 보유 중인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주식 전량(105만주·100%)을 1천401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대상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이 보유한 부동산 및 관련 자산 일체다.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분 매각을 결
SK케미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9배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해 흥행에 성공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이날 총 8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300억 원 2년물에는 2천780억 원, 모집액 500억 원 3년물에서는 4천480억 원의 자금이 각각 모였다.SK케미칼은 희망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금리에 ±30bp를 더한 수준을 제시했다.수요예측 결과 SK케미칼은 2년물 -10bp, 3년물 -29bp에서 물량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이번 회사채는 채무상환 목적으로 사용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량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3월 유럽 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27만8천432대를 판매했다.현대차는 1.3% 증가한 13만5천281대를 판매한 반면 기아는 3.6% 감소한 14만3천151대를 팔았다.1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339만5천49대로 4.9% 늘었다.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8.2%로 작년 1분기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현대차(4.0%)는 0.1%포인트, 기아(4.2%)는 0.4%포인트씩
락앤락[115390]의 공개매수 공고 하루 전날 주식 거래량이 10배 넘게 급증하며 주가가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상장사 공개매수 때마다 비슷한 일이 반복돼 미공개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된다.18일 연합인포맥스 일별추이(화면번호 3121)에 따르면 락앤락 공개매수 공시가 있기 전날인 지난 17일 락앤락 주식 거래량은 127만8천주였다.하루 전인 16일(10만3천주)의 12배 이상일 뿐 아니라, 그 직전 10거래일 평균 거래량(13만8천주)의 10배에 가깝다.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락앤락 주가는 17일 11.6% 올
태영건설 대주주가 무상감자에 참여하고 보유채권 전액을 자본확충에 투입해 경영정상화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은에 따르면 태영건설 대주주는 경영책임 이행차원에서 구주를 100대 1 비율로 감자한다.태영건설 대주주엔 티와이홀딩스 27.8%, 윤석민 회장 10.0%, 윤세영 창업회장 1.0% 등이 포함된다.또 태영건설 대주주는 워크아웃 전 대여금 4천억원을 100% 출자전환한다. 워크아웃 후 대여금 3천349억원은 100% 영구채로
롯데웰푸드가 코코아 가격 폭등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가격 인상 제품은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12%다. 변동 가격은 내달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 폭등으로 제품가격을 인상했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지난 15일 기준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559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톤당 4천663달러(1977년 7월 20일)인데, 올해 1월 47년 만에 이를 경신한 이후 연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혁신 신소재 개발을 위해 일본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양사는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협약식을 열고 신소재 개발 관련 계약에 합의했다.1926년 설립된 도레이그룹은 탄소섬유복합재료, 전자정보재료, 의료·의학, 수처리·환경, 수지케미칼 등 다양한 첨단재료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특히 도레이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탄소섬유는 경량화, 강도 및 내열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갖춘 소재로 자동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 사용되고
주간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지수가 21주째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올해 4월 3주(4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 지수는 0.02% 하락, 전세가격지수는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엇갈린 것은 작년 11월 넷째주 이후 21주 연속이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하락전환하지는 않은 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0.01%보다 하락폭이 확대했다. 서울(0.03%→0.03%)
국토교통부는 18일 항공 부문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항공 산업계와 국토교통 부문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또한 이날 오후에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도 개최했다.국토부는 이날 그동안 여객 운송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항공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을 비롯해 민간 항공업계 및 금융업계 30여명과 만나 항공산업의 신(新)성장 분야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항공정비산업(MRO), 드론, 스마트공항, 항공금융 등 항공 신성장 분야 관계자들이 참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북경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 개 업체, 470여 명에 달한다.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로 꼽힌다.현대모비스는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익이, SK하이닉스[000660]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환율 변동이 이들 회사의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금융자산과 부채 규모 차이에 따라 영업외손익의 방향이 엇갈리기 때문이다.18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5% 상승(달러 강세)할 시 삼성전자의 세전이익은 4천188억원 증가한다.반면 SK하이닉스는 환율이 5% 상승하면 세전이익이 1천661억원 감소한다.이는 양사가 보유한 달러 표시 금융자산과 금융부채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최근 달러-원 상승으로 선물중개사에 곡물 선물(Futures Contract)을 문의하는 식품기업이 늘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원화 약세에 원재료 수입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일부 식품기업이 곡물 선물 매수를 문의하며 이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됐다.이런 움직임이 아직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 식품기업들은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선물중개사에 곡물 선물을 문의하는 식품기업이 증가했다.이 중개사 관계자는 "달러-원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제곡물의 원화환산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이란과 이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이른바 '사외이사 돌려막기'가 횡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 제도가 퇴직 관료나 전문 직업군의 취업풀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18일 연합인포맥스가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대기업 계열사 중심)의 이사회 및 사외이사 등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인 중 3명이 총 6개 회사 이상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사외이사로 오랜 기간 복무한 사람은 전 고위관료 출신 A씨다.A씨는 2008년 동양종합금융(현 유안타증권)을 시작으로 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을 방문해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18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전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함께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
기획재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 11곳을 주관사 숏리스트로 선정하고 프레젠테이션 절차 등을 남겨두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일 주요 국내외 증권사 11여곳에 주관사 숏리스트(적격후보) 선정을 통보했다. 오는 23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후 주관사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이중 국내사로는 KB증권과 KDB산업은행만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증권사로는 KB증권만 숏리스트에 오른 만큼 이번 발행에서 기재부가 다시 토종 IB 육성에 동참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