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의 진원지인 헝다그룹과 컨트리 가든(벽계원)의 공통점은 '높은 단기 외채 부담'이며 한국의 외환위기와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중국 대외 부채 점검' 보고서에서 "2021년 이미 신용 이벤트가 발생했던 헝다와 벽계원의 공통된 특징은 다른 중국의 대형 부동산 기업 대비 외화 표시 부채의 규모와 비중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벽계원의 지난해 말 기준 외화 표시 부채 잔액은 100억달러 수준이다. 부채 금리를 평균 5%로 가정하면 1년 동안 외화 이자액은 5억달러, 원화
31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수급상으론 국고 30년 비경쟁 인수 옵션 행사 관련 헤지 물량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간밤 뉴욕 채권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ADP 고용보고서를 통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단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반응이 폭발적이진 않았다.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7만7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명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3bp 정도 하락하던 미 국채 2년 금리는 지표 발표 후 9bp 수준까지
4대 기술기업인 애플(NAS:AAPL)과 알파벳(NAS:GOOG),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메타 플랫폼스(NAS:META)가 지난 10년간 약 1조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데이터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4대 기술기업의 10년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1조1천억달러다.이는 현재 엔비디아(NAS:NVDA)의 시가총액 규모인 1조2천억달러에 맞먹는 수준으로, 테슬라(NAS:TSLA)의 시가총액 8천50억달러보다 많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20년의 역사를 가진 퇴직연금 연구소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을 뿐, 투자자 교육에도 장기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미래에셋의 긴 호흡을 보여주는 대표 조직이다.이상건 투자와연금센터장은 미래에셋 투자교육의 출발부터 지금까지, 이 긴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이 센터장은 3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교육과 콘텐츠를 계속 공급하는 것이 투자회사가 가져가야 할 의무와 공익적 기능이라는 고민 속에 연구소를 만든 것"이라며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3'에 참가해 산업용 증강현실(AR) 디바이스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IFA2023은 내달 1일부터 5일(현지 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모델솔루션이 선보이는 제품은 국내 AR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노텍과 협업해 개발한 산업용 A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MS-AR20SE'다.단안형 가이드 광학 모듈과 열화상 카메라, 전등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갖춰 안전진단, 설비관리 및 교육, 원격 지원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한국
*8월30일(현지시간)-뉴욕증시 : 다우 0.11%↑ S&P500 0.38%↑ 나스닥 0.54%↑-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60bp 하락한 4.109%-달러화 : 엔화에 강세, 유로화에 강세. 달러 지수는 0.23% 하락한 103.184-WTI : 0.47달러(0.58%) 오른 배럴당 81.63달러*시황요약△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상승. S&P500지수를 비롯해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올라.엔비디아 주가는 1%가량 올라. 애
31일 오전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연합인포맥스 신 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18%) 상승한 2,565.7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474억원가량 순매도했고, 개인이 635억원가량 순매수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포인트(0.62%) 오른 929.53을 나타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개인이 순매수하는 흐름이다.투자자가 주목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다. 고용시장이 식으면 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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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지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올해 '상저하고'가 예상됐던 한국의 성장률은 수출 등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이후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줄곧 일본보다 높았다. 아시아 외환위기 파고가 덮쳤던 1998년 한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5.1%, 일본은 -1.3%를 기록했다.이에 앞서 한국이 일본보다 낮은 성
KT는 다음 달 7~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모바일 산업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대륙별로 열리는 M360에는 정부와 기업 등 1천여명 이상의 ICT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아울러 참여 기업들의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다. 이번에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 SK증권이 상호협력 목적 협의체를 구성해 토큰증권 시장 진출에 나선다.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삼성증권, SK증권과 토큰증권 제도화 대응 및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토큰증권은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금융 혁신 국정과제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토큰증권(STO)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후 국회에서는 토큰증권 정책방향 및 개정안 입법 공청회를, 금융감독원은 투자계약증권 개정서식 및 향후 심사방안 설명회 등을 개최하면서 관련 제도가 구체화되고 있다.이들 3사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국내▲코스피 2,561.22(+9.06p)▲코스닥 923.81(+7.57p)▲달러-원 1,323.40원(+1.50원)▲국고채 3년물 3.732%(-0.8bp)▲국고채 10년물 3.850%(+0.6bp)◇해외▲다우지수 34,890.24(+37.57p)▲S&P500지수 4,514.87(+17.24p)▲나스닥지수 14,019.31(+75.55p)▲美국채 2년물 4.8756%(-4.99bp)▲美국채 10년물 4.1130%(-0.58bp)▲獨국채 10년물 2.5479%(+3.60bp)▲달러-엔 146.197엔(+0.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의 지역경제상황보고서를 국회에 정기 보고하도록 하는 한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31일 개정안에 따르면 한은은 지역별로 생산·고용·금융·산업 등 주요 경제지표를 분석한 경제 동향과 지역 경제 상황 전망을 담은 '지역경제보고서(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국회에 연 2회 이상 정기 보고하게 된다.지역경제보고서에는 ▲지역경기상황지수(RECI)를 활용한 지역경제 분석 ▲통화정책의 지역별 영향평가 ▲각 지역의 산업 분포에 따른 신(新)산업 발굴 대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한은은 현재 지역경제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의 이달 동일점포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30일(현지시간) 배런스가 보도했다.동일점포 매출은 일정기간 이상 운영된 점포의 월 매출을 1년 전 같은 달의 매출과 비교하는 데 쓰인다.8월 코스트코의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3.4% 늘었다. 이는 전달의 2.5%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다.가솔린 가격과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동일점포 매출은 4.1% 증가했다.동일점포 매출 증가세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이달 전년 대비 동일점포 매출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2.8%, 3% 늘어났고 여
비구이위안(碧桂園) 사태를 바라보는 서방과 중국측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서방 외신들은 '제2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라는 별칭을 붙이며 부동산 부실 폭발이 금융위기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중국 측에선 산업구조조정의 측면에서 부동산으로 쏠림을 막고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진통으로 여기고 있다. 부동산과 관련 금융 부문 등 자본시장적 위기를사회주의적 방식으로 극복하려는 중국의 시도가 어떤 결말을 가져올 것인지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이제까지 국제금융시장에선 제2의 리먼 사태에 대한 우려에 좀 더 무게를 실은 듯하다. 중국의
삼성 총수 일가도 금리 인상의 역풍을 피할 수 없었다.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상속세 납부를 위한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금융 기관에서 빌린 자금은 총 3조4천241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8월에 집계된 1조1천7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해당 자금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사용되고 있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했다.해외브로커들은 31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20.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3.40원) 대비 0.4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20.70원, 매도 호가(ASK)는 1,320.90원이었다.간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조짐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3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도 누그러지며 경기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다.출장 기간에 중국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하고, 현지법인도 찾아 중국 내 영업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응책도 모색한다.임기 내 글로벌 부문 이익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황에서 중국 출장을 계기로 해외 부문 공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출장을 떠난다.김 행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2019년 김도진 전 행장 이후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스포스 (NYS:CRM)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6% 급등했다.30일(현지시간) CNBC는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회계연도 2분기 세일스포스의 조정된 주당 이익은 2.12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90달러를 상회했다.수익도 8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85억3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세일스포스는 성명을 통해 수익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순이익은 12억7천만달러로 전년의 6천8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7센트에서 1.28달러로
GS건설이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영업정지 10개월에 처할 위기를 맞은 가운데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행보를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이 7%에 이르기 때문인데 수탁자책임 원칙을 고려할 때 주식 비중 조절보다는 비공개 대화 등 주주활동을 통한 개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GS건설 주식은 628만여주로 보유비율은 7.35%에 달했다.국민연금은 지난달 7일까지는 789만주 9.22%의 주식을 보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