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해양수산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정상화를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28일 산하 14개 공공기관 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방만 경영 정상화를 상반기 내에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부산항만공사 등 8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기관별 경영목표와 이행계획 등을 제시한 경영성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장관은 "공공기관은 자기 이익에 매달려서는 안 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며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기능을 점검해 사업 재정비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평균 부채비율은 40% 수준으로 타 부처 공공기관에 비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기관으로 지정된 부산항만공사는 노사합의를 통해 지난달 28일 전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정상화를 마무리한 바 있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부산·인천·여수광양항만공사 등 3개 기관의 부채규모는 2017년까지 약 1조1천700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4년도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14개)의 복리후생비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7.7억 원(△12.1%)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따른 이행 여부를 매월 점검하고 실적이 부진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 건의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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