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에 세계최대 PC 플랜트 준공

<사진설명: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PC 플랜트 준공식에 참석한 (우측 다섯 번째부터 좌측으로) 사미 알 아라지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과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조정원 이라크 대사, 문석 한화건설 전무 등 관계자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 세계 최대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를 준공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6일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사미 알 아라지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 조정원 이라크 대사,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C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준공한 PC 플랜트는 잠실운동장 3배 크기(66만㎡)로 세계 최대규모다. 3개 동으로 구성된 플랜트는 외벽과 내벽, 슬래브 등 콘크리트 자재를 생산하는데 하루에 레미콘 트럭 430대 분량인 6천400톤의 콘크리트가 투입된다.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면 4천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두 달에 한 번씩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PC 플랜트의 준공으로 10만호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이라크 정부의 주택 100만호 건설 사업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 공법은 건축물을 구성하는 기둥과 벽 등을 PC 플랜트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공법으로 규격화된 고품질의 건축자재를 단기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어 대규모 주택공사에 적합한 기술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준공식을 두 달여 앞당겨 진행할 정도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프라시설에 대한 15억불 규모의 추가공사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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