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www.r114.com)는 25일 그동안 소폭 상승하던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만에 보합세(0.00%)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임대차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 이후 심리적 동요가 커진 분위기 속에서 실수요자마저 관망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재건축 아파트값 약세도 이어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째 0.01%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04%)와 구로구(-0.03%), 금천구(-0.03%), 용산구(-0.03%), 노원구(-0.02%), 성북구(-0.02%), 동대문구(-0.01%), 마포구(-0.01%), 영등포구(-0.01%)의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내렸는데 잠실동 주공5단지와 가락동 가락시영2차가 500만~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반면, 일부 매수자들의 움직임 속에서 성동구(0.07%), 도봉구(0.02%), 중랑구(0.01%), 관악구(0.01%), 강북구(0.01%)는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저가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가 답보상태를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1%)만 상승했고 파주운정(-0.06%)과 산본(-0.05%), 일산(-0.01%)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부진한 거래 속에 의왕(-0.04%)과 구리(-0.03%), 광명(-0.02%), 남양주(-0.02%), 안산(-0.01%), 안양(-0.01%)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수요가 줄면서 서울이 0.03%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중랑구(0.24%)와 영등포구(0.19%), 서대문구(0.16%), 관악구(0.14%), 강북구(0.13%), 성동구(0.11%), 은평구(0.11%), 용산구(0.10%)가 오른 반면 강서구(-0.12%)와 광진구(-0.05%), 강동구(-0.05%), 서초구(-0.03%), 강남구(-0.02%)는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1%) 전셋값도 국지적인 움직임 속에 이사수요가 줄면서 가격조정이 동반됐다. 신도시에서는 수요가 줄면서 산본(-0.09%)과 평촌(-0.03%), 김포한강(-0.02%), 분당(-0.01%)이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6%)과 부천(0.01%), 수원(0.01%), 시흥(0.01%), 화성(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국회에서 임대주택 과세방침을 확정하는 6월까지는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거래가 뜸해진 영향으로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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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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