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혁신도시에서 산학연 클러스터용지를 공급한다.

LH는 30일 광주·전남과 강원, 충북, 경북, 제주 등 전국 혁신도시에서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를 본격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광주·전남에서는 27만㎡를 3.3㎡당 116만원에, 경북에서는 32만㎡를 3.3㎡당 129만원에 공급한다. 충북의 16만㎡와 제주 12만㎡가 3.3㎡당 각각 83만원과 143만원에 분양되며 강원 혁신도시의 3만㎡도 136만원에 공급된다.

대구는 지난해부터 56만㎡를 3.3㎡당 195만원에 분양해왔고 울산은 지난 2일 13만㎡를 3.3㎡당 251만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클러스터용지는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해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한 용지로 도심에 위치하며 지식·정보통신산업의 사무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이 입지할 수 있는 복합용도의 준주거용지이다.

LH는 국토교통부·지방자치단체와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격을 인하하고 필지 다양화, 투자설명회, 금융·세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강구해왔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의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7년간 면제하고 이후 3년간 50%를 감면한다. 창업 중소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지자체를 통한 기업 유치 대상에 해당될 경우 심사를 거쳐 적격업체로 선정되면 입지투자는 최대 45%까지 설비투자는 3~20% 범위에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도 지원받게 된다.

LH 관계자는 "수요 맞춤형 필지 분할과 가격 인하, 금융·세제 지원으로 투자자의 초기 비용 부담이 완화됐다"며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의 토지공급 공고문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며 방문상담은 공고문에 게시된 LH 혁신도시 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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