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B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포스코 주가하락에 따른 지분감액손실 등 영향속에 시장 예상치에 근접한 실적으로 냈다.

KB금융은 22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당기순이익이 4천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세 달간 3분기 순이익을 전망한 증권사들의 예상치 4천400억원보다 약330억원 적은 수준이다.

희망퇴직 비용이 대거 소요된 전분기 3천396억원보다는 19.8%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8.78%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3%(50억원) 증가한 1조5천526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6천3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1천404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중 3천9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34억원) 증가했고, 3분기누적 기준으로는 신탁이익과 펀드판매수수료 개선을 바탕으로 1조1천7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4%(1천567억원)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877억원이 반영되고, 지난 2분기 인식했던 주택도시 보증공사 주식과 안심전환대출 매각이익 등이 소멸되면서 3분기 2천44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일반관리비는 9천989억원을 기록하여 희망퇴직 비용 3천454억원 등 총 1조368억원이 발생했던 전분기보다 27.0%(3,695억원)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3조4천4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4천714억원) 증가했다.

KB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33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8.0%(204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9천63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9.4%(827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60%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12%(잠정치)를 기록했으며 총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0.45%로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한편,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849억원, KB손해보험 1천178억원, KB캐피탈 509억원, KB투자증권 47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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