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윌리엄 리 이코노미스트는 14일(미국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옐런 의장이 이날 의회에 출석해 기준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계획이란 친숙한 메시지를 또다시 보냈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번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옐런 의장이 통화정책 수단으로 대차대조표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긴축적인 금융 여건을 견뎌낼 만큼 경제 성장세가 견조할 때까지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이 통화 완화 정책으로 확대된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옐런 의장은 현재로선 고려할 사항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또 통화 정책 정상화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기준 금리가 잠재적인 경제 충격을 상쇄할 만큼 낮은 수준인 것으로 옐런 의장은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