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도 트럼프케어 표결을 앞두고 약보합 출발했다.

23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9.4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84계약 사들였고 은행권이 1천424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하락한 125.21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14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49계약 순매도했다.

미 국채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정책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0.98bp 하락한 2.4079%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하원은 트럼프케어를 표결에 부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아, 하원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자극하지 못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도 트럼프케어 법안의 하원 표결이 예정돼 있어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런던 테러 소식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자극하지 못했다"며 "트럼프케어의 표결 결과가 오히려 시장에 큰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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