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19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연동해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리스크가 지속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부담 속에서도 대외 재료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 국채금리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로존 정치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7.55bp 내린 2.1747%에 거래됐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5~109.56

-NH선물: 109.40~109.58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증시 부진으로 촉발된 안전자산 선호로 급락.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 제조업 생산이 부진해 지난주 소매판매에 이어 실물지표의 둔화가 확인됨.

3월 미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로 증가. 3월 추위로 유틸리티 부문의 생산 증가가 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음. 반면 유틸리티와 광산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부문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했고 가동률은 76.1%로 상승했으나 기대치를 다소 하회. 3월 주택착공은 연율 121만5천건으로 기대치 125만6천건을 하회. 주택착공허가는 126만건으로 기대치 124만건을 상회.

미 증시는 실적이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면서 하락. 헬스케어 섹터 시총 기준 최대사인 존슨엔존슨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동 섹터의 하락세가 이어짐. 이후 Bank of America는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고했으나 골드만삭스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금융섹터의 하락세가 나타남.

증시의 조정세가 이어져 미 금리 하단 테스트는 지속될 전망.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됨.

◇ NH선물

미 실물 경제지표가 잇달아 다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정부의 친성장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와 한반도 및 유로지역 리스크를 반영하며 미 국채금리가 2.2%를 하회한 상황. 그로 인해 작년 7월 이후 꾸준히 진행되어 온 한·미 10년물 국채금리 역전이 해소.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대북 리스크 지속, 주요 기관의 성장률 전망 상향에 따른 부담에도 우호적 대외 재료를 반영해 강세시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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