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2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틱 오른 109.5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36계약 사들였고 증권사가 78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에 비해 7틱 상승한 125.46에 거래를 형성했다. 외국인이 63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권이 426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미 국채금리는 국제유가의 하락과 뉴욕증시 부진 등의 재료에도 최근 가파른 하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4.25bp 오른 2.2172%에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들은 주말 프랑스 대선 등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된 가운데 미 국채금리도 상승했지만, 외국인 매수세로 강보합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프랑스 대선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어 강세 흐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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