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일회성 이익 소멸 등으로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절반가량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천6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4%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삼성카드 지분을 매입하면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 7천419억원의 기저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681억원(1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5조7천268억원으로 3.9% 늘었다. 보험영업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금과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총자산은 268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오히려 실질적인 이익은 증가했다"며 "꾸준한 보험 판매와 보유 주식으로 인한 배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손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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