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달러-원 환율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실망으로 롱스톱이 나오며 하락 출발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0원 하락한 1,120.20원에 거래됐다.

FOMC 의사록에서 발표된 연준의원들의 물가 상승률 둔화 우려와 자산축소 계획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매파적 의사록에 대한 기대로 롱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던 시장참가자들이 점차 롱 청산에 돌입했다.

A 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부터 롱스톱이 나오면서 1,110원대로 하향 시도를 하고 있다"며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전일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반영해 매도 우위 분위기"라고 말했다.

B 은행 외환딜러는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던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경계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120원선 부근에서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엔 상승한 111.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05달러 상승한 1.1221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은 1위안당 162.8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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