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BNK금융지주가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다.

BNK금융은 올 상반기 3천3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3천114억원) 대비 6.2%(193억 원) 증가한 실적으로 201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1%(870억 원) 증가한 1조1천339억 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1%(48억 원) 증가한 8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핵심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한 2.33%와 2.20%를 기록했다.

이는 핵심저원가성 예금 증가 및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라고 BNK지주 측은 설명했다.

총자산이익률(ROA)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71%를 나타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9.59%로 0.24%포인트 하락했다.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나 개선돼 43.17%를 기록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0.05%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한 12.91%와 9.60%를 달성했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4조7천325억 원(4.45%) 증가한 111조 904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890억 원, 1천462억 원을 시현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은 355억 원, BNK저축은행은 60억 원으로 전년보다 37억 원과 8억 원씩 늘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최근 일련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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