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최대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내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각각 7.9%와 22.1%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다소 느슨한 법규준수 의식과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으로 고속도로 운행 중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 건수는 연평균 87만5천 건으로 앞차와의 추돌사고 비중이 21.1%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에 보험개발원과 손보협회는 음주 운전 방지를 위해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 '음주 운전 시동잠금장치' 부착 의무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자동비상제동장치와 차선이탈방지장치 등 자율주행기술은 최근 발생하는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셰어링의 활성화로 저연령자의 렌터카 이용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명절 기간 운전주의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작년 기준 렌터카 사고율이 일반 승용차보다 1.6배 높고 20세 미만의 저연령 사고운전자 비중은 8.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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