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IBK기업은행의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에 조충현 경서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29일 부행장 1명과 지역본부장 6명을 승진·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부행장은 1962년 전남 출신으로 벌교상고와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논현역 지점장, 안양 지점장, 반월 지점장 등을 거려 2015년 경서지역본부장에 오른 뒤 2년 만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조 신임 부행장은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반월·시화공단 등 공단지역에서만 20여 년을 근무한 기업금융 전문가로, 강한 추진력과 폭넓은 대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하는 등 IBK 영업방식을 격상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0월 임기가 끝나는 윤준구 글로벌·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은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위한 글로벌 진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유임됐다.

임기 만료로 물러난 장주성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자리는 양춘근 미래채널그룹 부행장이, 미래채널그룹은 오혁수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이 수평 이동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지역본부장 6명도 새로 선임했다.

박희성 전략기획부장과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빅3'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김재덕 퇴직연금부장을 각각 부산·울산지역본부장과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또 광범위한 영업력이 강점인 윤보한 호계동기업금융지점장과 우량 중소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한 구로공단에서 기업은행 입지를 굳건히 한 정낙은 구로디지털지점장이 각각 남중지역본부장과 충청지역본부장에 선임됐다.

전문성이 중시되는 여신심사부장 및 정보보호부장에는 전규백 수석심사역, IT분야 전문가인 이병강 전 학동역지점장이 각각 임명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조해 온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인사"라며 앞으로도 동반자 금융 사업의 밀도 있는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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