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교보생명이 핀테크를 바탕으로 한 금융시스템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협업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IT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이번 대회는 교보생명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대회 장소는 강남 교보타워 23층이며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무박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과 일반인 개발자, 스타트업 등 29개 팀, 108명이 참가한다.

수상팀에게는 교보생명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와 사업추진 시 우선 참여기회 제공,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입주 및 핀테크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보생명은 연내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는 30만 원 미만의 소액보험금에 대해 고객이 병원 진료 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교보생명은 이달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 4일부터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인제대 상계백병원과 삼육서울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전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교보생명 전체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