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연차 휴가 사용 촉진을 통해 내년 신입 직원 채용을 60%가량 늘리기로 했다.

예보 노사는 7일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 및 인권경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예보제도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차 사용 확대를 통해 신규 채용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올해 연차 사용률을 70%까지 높여 절감된 인건비를 내년 상반기 신입 채용 시 추가 채용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예보는 연차 사용 확대로 당초 채용 예정 인원(10명 내외)보다 최대 6명까지 추가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파견 근로자 등 비정규직 직원도 연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합의 내용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을 이달 중 재체결할 예정"이라며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 노사관계를 지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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