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B국민은행은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총 2조3천674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시행법인인 서부내륙고속도로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연장 138.3km, 재원조달규모 2조7천310억 원의 역대 민자고속도로 최장노선 및 최대규모로 평택과 부여, 익산을 잇는 왕복 4~6차선 도로이다.

1단계 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은 2018년에 착공해 2023년에 개통되며,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은 2028년에 착공해 2033년에 전체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자금조달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은행, 보험사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1조1천430억 원 규모의 선순위 직접대출 이외에도 재무출자자로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이 1조5천88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참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금융은 투자자별 니즈에 따른 맞춤형 펀드를 통한 조달방식의 다변화를 추구했다"며 "인프라 금융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