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후보 "부가세 카드사 대납 주점부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카드사를 통한 부가가치세 대리납부는 주점업종에 대해 우선 도입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제도도입 과정에서 카드사 및 사업자의 부담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사전답변자료에서 "카드사를 통한 부가가치세 대리징수제도가 도입되면 체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세입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세청은 카드매출 비율이 높고 체납이 많은 주점업종에 대해 우선 도입하도록 기획재정부에 세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제도도입을 위해서는 카드사의 전산시스템 개선이 필요하고, 사업자의 경우 부가세 조기징수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카드사 및 사업자의 부담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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