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B금융지주가 16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사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확정하고, 투표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

앞으로 세 차례 더 회의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의 평가 결과와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중에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KB금융은 사외이사는 매년 2회 상시 관리하는 사외이사 후보군 안에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통해 선임된다.

KB금융은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인사(HR), IT, 소비자보호 등 총 8개 전문분야에서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112명이다.

앞서 사추위 위원장인 유석렬 이사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본인을 포함해 최영휘ㆍ이병남ㆍ박재하ㆍ김유니스경희ㆍ한종수 등 6명의 사외이사에게 연임 의사를 물었고, 이 중 최영휘ㆍ이병남ㆍ김유니스경희 이사 등 3명은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KB금융 사외이사 가운데 최소 3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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