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EB하나은행이 취약계층의 금융지원을 위해 2020년까지 총 1조7천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은 물론, 지난달 출시된 고금리 대출 이용자 전환 대출인 안전망대출까지 매년 약 6천억 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서민 주거안정 지원 방안의 하나로 신혼부부 전세론을 지난해 10월 출시한 데 이어 추가적인 주거안정 지원 상품인 청년 월세론도 준비 중이다.

또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無)담보, 무서류, 무방문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인 '편한 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작년 9월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에 맞춤서비스 제공하는 영업점 행복동행 금융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서민금융 상담창구인 희망금융플라자를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해 금융 상담 외에 주거, 복지 등 종합적인 재무상담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가치를 실천하는 취지에서 포용적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완화에 앞장서는 은행의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