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원 안팎의 매우 좁은 레인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50원 상승한 1,066.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코스피 약세,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경계 등으로 개장 직후 반등한 뒤 1,068원 부근에서 수입업체 네고 물량에 막혀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1,060원대 지지력을 확인하고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 이슈와 네고물량에 막혀 거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오름세이나 상단이 막혀 변동성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오후에 역송금 수요 물량이 더 나올 수 있으나 1,070원대를 뚫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9엔 오른 107.6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내린 1.23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4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74원에 거래됐다.

h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