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동양생명이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 감소세를 겪었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5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조949억 원과 691억 원으로 20.1%와 69.4% 줄었다.

비과세 혜택 축소에 따른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와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채권매각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

다만,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치며 올 상반기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1조4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6% 증가했다.

지속적인 위험보험료 확대에 힘입어 위험률 차익은 21.3% 늘어난 590억 원을 달성했다.

고객신뢰도 제고에 나선 동양생명은 민원 관련 지표도 개선했다.

동양생명의 올 상반기 총 민원건수는 303건으로 17.4% 줄었으며 보유계약 10만 건 대비 환산 건수도 지난해 6월 9.13건에서 7.22건으로 20.9% 감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보장성 상품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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