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한생명이 달러 표시 해외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달 30일 후순위채 3억5천만 달러(약 3천926억 원)를 발행했다.

10년 만기 5년 콜옵션 조건이며 표면이자율은 5.1%로 정해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2천억 원의 후순위채를 4.03%의 금리로 국내에서 발행한 바 있다.

이에 신한생명의 올해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01.4%로 작년 말보다 26.0%포인트 상승했다.

당초 신한생명은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후순위채를, 하반기에는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여건이 좋지 않자 후순위채로 선회했다.

이번 해외 후순위채 발행으로 신한생명의 RBC비율은 2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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