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생명보험협회가 올겨울 독거노인 등을 위해 7억4천만 원 규모의 겨울철 방한용품을 전달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마포구 우리마포복지관에서 고령 취약계층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희망바구니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위원회가 올해 30억 원 규모로 추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하나로, 올 한 해 동안 학비를 지원받은 사회공헌 장학생들도 참여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저체온증 등 질병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방한용품, 생필품, 구급함으로 구성된 희망바구니를 직접 제작하고,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희망바구니는 우리마포복지관에 등록된 208명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마포를 시작으로 전국 1천8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총 7억4천만 원 규모의 희망바구니를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혜택을 받은 청년들이 다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의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회사들이 출연한 30억 원의 기금으로 지난 3월 생명존중과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고, 약 1만5천 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협약을 통해 현재 19개 생명보험회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3천692억 원을 출연해 금융보험교육, 학술연구활동 지원, 소외계층 지원, 자살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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