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40·50세대가 공적연금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소득대체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18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 남성과 여성의 71.7%와 57.4%가 공적연금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만, 2017년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소득대체율은 20.8%로 추정됐다.

반면에 비은퇴자가 희망하는 노후소득은 은퇴 전 소득의 64.3%로 격차가 컸다.

기준 소득월액 200만원 근로자가 국민연금 단절 없이 40년 가입할 경우 소득대체율이 43.4%임을 고려해도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소득을 보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적정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공적연금 외에 사적연금 등을 통한 추가 소득 확보가 필요한 이유다.

특히 은퇴 후 예상 자녀 교육비 7천258만원, 예상 자녀 결혼비 1억3천952만원으로 자녀부양이 노후준비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노후대비 정보는 보험설계사 또는 대리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장수와 노인성 질병 리스크 등을 가장 크게 느끼면서 노후설계 컨설팅의 경우 4명 중 1명이 생명보험사를 선택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늘어난 기대수명과 함께 노후에 관심이 커지면서 2014년부터 격년으로 은퇴 시장 리포트를 내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 은퇴 시장 마케팅 전략 수립과 금융당국 정책 방향 수립 등을 위한 은퇴종합백서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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