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보험연구원이 세계 경기 둔화와 투자 및 수출 위축 등의 영향으로 국내 보험산업의 올해 수입보험료 전망을 수정했다.

보험연구원은 1일 'CEO 리포트'를 통해 수입보험료가 전년보다 0.7% 감소하고 감소 폭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3.4%로 예상된다.

보장성보험은 1.9% 증가에 그치고 저축성보험은 10.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부담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증가율도 전년의 3.1%보다 둔화한 2.6%에 그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정비요금 상향 조정과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1.5% 증가하고 장기손해보험은 2.7%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반손해보험의 경우 배상책임보험을 중심으로 4.9% 증가할 전망이지만, 증가율은 전년과 비교해 1.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및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시장금리 하락세와 환율 상승세는 2019년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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