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7월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4천만 달러 증가한 4천3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5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증가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은 감소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6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통화의 대미 달러화 환율 추이는 유로화의 경우 지난달 1.9% 절하됐고 파운드화는 4.0% 절하됐다.

달러 대비 엔화도 0.8%, 호주달러도 1.9% 절하됐다.

미국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98.05로 지난 6월 말 96.19 대비 플러스(+) 1.9%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3천720억2천만 달러로 전체의 92.3%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18억2천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02억4천만 달러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17억5천만 달러 늘었다.

그 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3억9천만 달러(0.8%)였고, IMF 포지션은 26억7천만 달러(0.7%)였다.

IMF 포지션은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를 말한다.

금은 47억9천만 달러(1.2%)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천192억 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천223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스위스(8천312억 달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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