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여름철 휴가를 맞아 렌터카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2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해상 렌터카 사고 3천776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에 26.2%가 발생했다.

렌터카 이용이 가장 많은 20대의 경우 여름철 사고 발생 비중이 32.2%로 가장 높았고 휴양지에서는 5.8%포인트 더 증가했다.

또한 휴가철 20대 운전자의 중대 법규 위반과 음주사고 비율이 31.5%와 35.7%에 달했다.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렌터카 사고의 경우 여름철에 100건당 2.23명으로 일반 승용차보다 11.2배 높았다.

이밖에 렌터카는 승용차보다 음주사고 발생률이 1.22배, 음주사고 치사율은 1.36배 많았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렌터카는 여행을 위해 단기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조작법에 익숙하지 않고 휴가철에는 다인승 차량 이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낯선 도로 환경에 직면할 경우 인명피해가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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