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AIG손해보험은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사모펀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술 및 보증보험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M&A보험으로 불리는 진술 및 보증보험은 기업의 인수합병 시 매도인과 매수인의 잠재적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계약서상의 재무제표, 세금, 고용 등 다양하게 담보를 제공하며 최대 보상한도는 1천억원이다.

AIG의 작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진술 및 보증 보험은 5개의 증권 중 1개꼴로 보험금 청구가 발생할 정도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다.

M&A 딜 규모 기준으로 5억달러 이상 10억달러 이하의 보험 계약 중에서는 무려 26%나 보험금 청구가 발생했다.

보험금 지급 규모 또한, 1천만달러 이상의 보험금이 청구된 대형 클레임이 8%에서 15%로 약 2배 늘었고 지급된 평균 보험금은 1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수 심사 과정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고 고액의 보험청구액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국내에서 진술 및 보증보험을 다루는 보험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AIG손보 관계자는 "전 세계에 전문화된 언더라이팅 및 손해사정 팀과 빠르고 효과적으로 M&A 거래에 대한 인수심사를 진행한다"며 "투자금 회수와 엑시트를 전제로 하는 사모펀드의 경우,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줄여주고 안정적인 엑시트에 진술 및 보증 보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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