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벤틀리와 아우디 등의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어온 마크 델 로소를 북미 담당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마크 델 로소 CEO는 북미에서 제네시스 판매와 브랜드 전략을 담당할 예정으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 담당과 본사 제네시스 사업부의 지휘를 받는다.

마크 델 로소는 20년 이상을 벤틀리와 아우디, 렉서스 등의 럭셔리 브랜드에서 일하면서 성과를 낸 전문가다.

특히 아우디 미국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면서 77개월 연속 판매 증가 기록을 세웠고, 연간 20만대 판매 목표를 계획보다 5년이나 앞서 달성했다.

벤틀리 미국법인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딜러망을 정비하는 등 벤틀리의 미국 사업 전반을 안정시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긴 마크 델 로소 CEO의 합류는 제네시스가 북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제네시스의 사업 전략과 운영을 맡았던 어윈 라파엘 북미 COO는 마크 델 로소 CEO의 합류로 향후 미국에서의 판매 및 마케팅 전개에 더욱 힘을 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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