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 매각 예비입찰에 동원그룹과 하림, LX, 독일 하팍로이드 등 4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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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잠재적인 매수자로 거론됐던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대기업과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SM그룹, 글로벌세아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HMM 매각 예비입찰에 동원과 하림, LX, 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팍로이드 등 4곳의 기업이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M그룹과 글로벌세아, 한국타이어 등의 기업도 삼성증권으로부터 IM을 수령해 인수 검토에 나섰지만, 최종적으로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총 1억9천900만주와 이들이 들고 있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가운데 1조원을 전환한 주식 2억주를 합한 총 3억9천900만주다.

향후 산은과 해진공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적격자 선별 과정을 거친다.

이후 약 2개월간의 실사를 진행한 뒤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11월 예상),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절차를 밟아 연내 모든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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