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동원F&B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동원F&B 로고
[동원F&B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날 1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금액 400억원인 2년물에 1천720억원, 모집금액 600억원인 3년물에 1천900억원 등 총 3천620억원의 투자 수요가 접수됐다.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2년물과 3년물 각각 -13bp와 -10bp로 마무리됐다.

앞서 동원F&B가 제시한 희망 금리밴드는 -50bp~+50bp다.

수요예측이 성황리에 끝나면서 동원F&B는 최대 2천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9월 말 만기 도래하는 공모사채 상환 및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동원F&B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윤성국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주요 제품군의 우수한 시장경쟁력에 기반해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안정적 영업현금 창출 및 재무적 융통성에 기반해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동원F&B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25.2%와 29.7%로 집계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1천328억원,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는 466억원으로 나타났다.

jhpark6@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