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KB손해보험은 온·오프(On-Off) 보험 형태인 시간 단위의 배달업자이륜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온·오프보험은 스위치처럼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On)하고 해지(Off)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KB손보는 배달의민족 라이더스 서비스 운용사인 우아한청년들, 스몰티켓과 시간제 배달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배달 앱 시장이 커지면서 임시 배달업종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의 운행 중 사고를 전용으로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임시 배달업종사자들은 비싼 보험료를 내고 1년짜리 유상운송보험에 가입하거나, 사용 용도에 맞지 않는 가정용 이륜차보험만 가입해 사고 시 보상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KB손보는 보험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으며 배달 및 택배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기존에 본인이 가입한 가정용이륜차보험에 보험료 할증 등의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도록 했다.

김민기 KB손보 자동차보험부문장(상무)은 "그동안 높은 보험료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택배 및 배달업종사자 분들에게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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