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금액 대비 900억 증액 발행

선제적 자본확충으로 손실흡수능력 강화 효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우리금융지주는 3천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2천100억원보다 많은 수요가 몰려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최대 3천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약 15bp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5년 후 중도 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로, 발행금리는 연 4.99%로 결정됐으며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발행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발행 타이밍을 적기에 선택했다"며 "하반기 복합위기 등 경기침체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