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는 가운데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3.50원 오른 1,31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10원 상승한 1,31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31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전일에 이어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가 반락하며 달러 인덱스가 107선으로 올라선 점도 달러-원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다. 0.4%가량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820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에 이어 오늘도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달러-원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BOJ 성명에서 완화 정책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온다면 오히려 엔화 약세 되돌림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03엔 오른 138.50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0달러 오른 1.018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1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8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지만, 수입액이 25.4% 증가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84억5천8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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