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 긴축재정 불가피


 

출근길 문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에도 경상수지가 연간 300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출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언론이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를 다루고 있다. 지난 8월 역대 최대의 수출을 기록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공급망 불안으로 원유와 원자재 수입 가격이 급상승하다 보니 상품 교역에 있어 무역적자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 수지를 포함한 경상수지는 3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며, 대외 재무 건전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하반기에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입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지난 수요일에 수출 경쟁력 강화, 해외인프라 수주에 관한 관계 장관들,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소와 방산, 특히 해외 건설 수주에 박차를 가해서 중장기 수출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세워나갈 테니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부를 믿고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긴축 재정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부채가 1천조원에 달하고 물가를 잡는 게 최우선이라 긴축재정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며 "우선 공공부문의 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움을 감수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고맙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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