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

또한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추가 참여하기로 확정해, 발란은 총 25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C 라운드를 포함한 발란의 현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35억원이다.

발란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4배 급증한 3천812억의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225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발란 측은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발란은 자본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을 수정하고, 올해 4분기 흑자전환에 힘써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발란은 올 한 해 '골프 전문관'에 이어 빠른 배송 서비스 '발란 익스프레스', '판매 상품 가격 비교 기능', '발란 케어' 등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7월 말 여의도 IFC 매장에 '커넥티드 리테일'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명품 쇼핑 경험을 제공한 바 있다.

발란은 국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판매 품목 다양화를 통해 올해 연간 거래액 1조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발란의 서비스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명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규 수익원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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