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 초중반까지 올랐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도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장 대비 9.40원 오른 1,37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70원 상승한 1,370.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 반락에 하락 전환하며 1,360원대 초반까지 내렸던 달러-원은 결제 수요 등 유입으로 반등세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달러-원 급락 과정에서 결제보다는 추격 네고가 많았지만, 이날은 결제 수요가 우위"라며 "미국 CPI 경계감에 하단이 지지되는 상황에서 결제가 유입하며 되돌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도 2천500억 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74%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717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900억 원 가까이 팔았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69엔 내린 146.14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1달러 오른 1.002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0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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