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308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물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7.00원 오른 1,30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4.50원 상승한 1,305.8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고물가 경계감이 커졌다.

11월 미국 P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10월 수치도 0.2%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수정됐다.

물가 경계감에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는 105.1선으로 상승했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장 초반 오름세다.

은행의 외환 딜러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상승 출발했다"면서 "1,310원 선까지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추가 모멘텀은 제한될 수 있다"면서 "1,300원을 저점으로 하고 1,320원을 고점으로 하는 횡보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4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25억 달러 적자와 지난달 상순 20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1엔 오른 136.79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3달러 내린 1.051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3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54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46%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8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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