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단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20.3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오른 -8.9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내린 -3.85원을 나타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내린 -1.10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6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0)원을 호가했다.

딜러들은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됐음에도 수급이 에셋 위주로 유입되며 단기물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진단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단기물 위주로 빠졌는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영향보다는 수급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금통위 발표를 기점으로 움직임이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는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었다"고 부연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최근 장기물은 비드가 강하고 단기물은 셀이 강하다"면서 "오늘도 단기에 에셋이 많이 유입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물 상승은 미국 물가 둔화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피벗 기대감도 영향을 끼친 듯하다"고 말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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