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6.0% 상승
2022년 생산자물가지수 8.4%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간한 '202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1월 0.3%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전월비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4.9% 올랐으나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공산품이 1.0% 내린 영향이 주로 작용했다.

이 밖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0.3%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0.3%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6%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8% 상승했다.

2022년 한 해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4% 상승했다. 작년 상승폭은 2008년 8.6%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생산자물가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지 여부에 대해 "국내 경기 변화, 국제 유가 및 환율의 움직임 등을 볼 필요가 있다"며 "1월의 경우도 전기 요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반면 달러-원이 하락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전년 동월 대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0% 상승했다. 7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년 대비 생산자물가 둔화가 석유·화학제품의 상승세 둔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하락폭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1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상승했다.

원재료(-6.5%)와 중간재(-1.3%), 최종재(-0.7%)가 모두 전월 대비 내렸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2022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2.8% 상승했다.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7% 내렸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7% 상승했고 공산품이 3.1%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2022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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