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5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고용 지표 여진으로 달러 강세 모멘텀이 이어지지만, 수급상 네고 물량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장 대비 3.00원 오른 1,25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8.70원 상승한 1,261.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줄곧 하방 압력을 받았다.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출회한 영향이다.

오후 들어서는 1,250원대 중반에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점심 무렵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3.35%로 25bp 인상하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금리 결정 직후 호주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호주 달러-달러는 0.691달러에서 0.693달러로 올랐다.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 우위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고용 지표 충격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중기적으로는 달러-원이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RBA 금리 결정으로 호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데 달러-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83엔 내린 132.33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3달러 오른 1.073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8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59%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39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1.5% 올랐고 외국인은 2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ks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