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이 1,280원대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중 글로벌 달러 반락으로 인한 하락세는 진정된 모습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장 대비 0.50원 오른 1,282.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80원 상승한 1,28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로도 1,280원대 후반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간밤 발표된 1월 미국 소매 판매 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 모멘텀이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역외 차익 시현 매물 등이 출회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이후 글로벌 달러 반락으로 하락전환했던 달러-원은 1,279.20원을 저점으로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 변동성이 컸는데, 오후 들어서는 주요 통화 움직임이 모두 잠잠하다"면서 "달러-위안(CNH)도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도 보합 수준에서 마무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6.863위안대에서 등락하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6.8503위안까지 내렸다. 현재는 소폭 반등한 6.857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99엔 내린 133.81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2달러 오른 1.070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7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46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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