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장 대비 5.80원 오른 1,302.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40원 상승한 1,29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로는 1,300원 선 부근에서 주로 거래됐다.
엔화 약세에도 외환 당국 경계감에 1,301원 선을 뚫고 올라가지 못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6.94위안대로 오르면서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미국이 대만 내 미군을 증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최근 중국의 관변언론인이 대만 무력 통일에 앞서 핵탄두를 1천 개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국내 증시가 하락 전환하고 외국인도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도 후퇴했다. 코스피는 0.50%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31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음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0엔 오른 134.67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내린 1.059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1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61원에 거래됐다.
국내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미국달러선물을 4만2천 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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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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