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윤은별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8일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 중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가 반락했기에 달러-원도 그간의 급등 흐름에서 쉬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 증시가 저가 매수세로 상승했기에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 흐름도 잦아들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2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6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다. 전일 달러-원 급등에도 커스터디 매수세가 상당 부분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16.50원에 최종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3.00원) 대비 4.8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10~1,324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어제 환율이 많이 올라서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 같다. NDF 시장 최종 호가가 인근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월말이라 네고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어제 어느 정도 소화된 모습이 보여서 큰 폭의 하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간밤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음에도 강달러 심리는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310.00~1,320.00원

◇ B은행 딜러

오늘 달러-원 환율 상단을 강하게 열어두기엔 당국 경계감이 있다. 또한 올라갈 때처럼 내려갈 때도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전일 네고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간밤 달러 반락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환율 레벨도 되돌려질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10.00~1,324.00원

◇ C증권사 딜러

간밤 미국장에서 특별한 재료가 있진 않다. 달러 강세가 기술적 요인으로 한 템포 쉬어가는 정도로 본다. 달러-원도 그간의 급등 흐름에서 오늘은 하루 쉬어가는 장세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10.00~1,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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