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급락 출발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내렸다. 개장 이후로도 추격 네고 등이 출회하며 낙폭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17.40원 내린 1,305.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6.10원 하락한 1,306.50원에 개장했다.

국내 금융시장이 삼일절로 휴장한 사이 중국 2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중국 2월 제조업 PMI는 52.6으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치 50.1과 시장 예상치 50.5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표 발표 이후 위안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급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로는 롱 스탑과 추격 네고 등이 나오면서 1,304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은행의 외환 딜러는 "지난달 내내 달러-원이 상승해온 것에 대한 되돌림"이라면서 "중국 경제 지표 호조에 롱 스탑과 추격네고 등이 가세해 낙폭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는 아직 유효"하다며 "하락 추세 반전으로 보긴 어렵다. 달러-원이 1,290원대에 진입한다면 저가 매수도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0엔 내린 136.1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066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8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09%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40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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