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되돌리며 1,31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장 대비 10.90원 내린 1,311.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중국 경제 지표 호조로 급락 출발했다.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치 50.1과 시장 예상치 50.5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중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급락 출발했다.

개장 초반 달러-원은 추격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1,304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이후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다.

달러 인덱스는 104.4선에서 104.5선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장중 4%대로 올라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연동하며 반등했다. 달러-위안(CNH)은 6.87위안에서 6.89위안으로 올랐다.

한편 다카다 하지메 일본은행(BOJ) 정책 이사는 현재의 통화 완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10원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며 달러-원도 낙폭을 되돌렸다"면서도 "1,315원 선에서는 상단 저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면서 "결제가 탄탄해 다시 하락 폭을 키우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6.10원 내린 1,30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롱 스탑과 추격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며 낙폭을 되돌렸다.

장중 고점은 1,314.40원, 저점은 1,30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05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0엔 오른 136.2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8달러 내린 1.0651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2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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